'농산물도 포장시대'-(주)삼경포장공업

입력 1996-09-07 00:00:00

"박스제조 재미 쏠쏠"

옷이 날개라는 말과 같이 이제 농산물도 포장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각종 농산물이 본격 수확되는 가을철이면 농민들과 함께 눈코 뜰새없이 바쁜기업, 농산물 포장박스 전문 제작업체인 삼경포장공업(주)(대표 황경웅.안동시풍산읍 괴정리 풍산농공단지내)에 주문이 쇄도하고있다.

설립된지 4년도 채 안돼 연매출 60억원을 상회하는 중견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이 회사는 WTO 출범직전 농산물 포장붐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지난 92년 삼경인쇄(주)의 한부서인 포장사업부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대지 5천평, 연건평 2천평으로 종업원 수가 70여명이나 될 정도로 모기업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올해 중소기업진흥공사가 유망중소기업 으로 선정했으며 신용보증기금도 전국40대 중소기업군에 삼경포장공업을 선정했다.

현재 안동소주 풍산김치 등 지역 농산물 포장은 물론 봉화 홍고추 상주호도 태백산 복수박 성주참외 감천 토마토 등 도내 특산물과 멀리 제주밀감횡계양채 제천사과 천안포도 등 전국 1천여곳에 납품하고 있다.

황경웅 대표이사는 농산물 출하기에 맞춰 포장박스 납품기일을 정확히 지켜야하는 신뢰가 최우선 이라며 넘쳐나는 인쇄물량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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