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칠레 友誼 안데스산맥 넘어"
○…칠레방문차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6일(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하얏트호텔 인근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새벽조깅을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칠레육사생도 남녀 15명과 함께 약 30분간 연병장을 돌며 체력을다진 뒤 이들과 잠시 환담하고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밤 프레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및 상호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환영식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프레이대통령의 안내로 대통령궁 접견실로 이동,양국 외무장관과 통역만을 배석시킨 채 단독회담.
프레이대통령은 먼저 각하의 방문이 양국간 경제협력및 우호증진에 큰 기여를할 것 이라고 인사했으며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칠레를 최초로 방문한 한국대통령으로서 나의 방문이 양국관계는 물론 한국과 남미간 관계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답례.
김대통령이 지난 94년 프레이대통령의 방한이후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자 프레이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이 태평양 양안(兩岸)협력의 동반자로서 아시아와 중남미 대륙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자 고 화답.
○…김대통령은 한-칠레 정상회담에 이어 7일 새벽 하얏트호텔 리전시볼룸에서열린 제11차 한-칠레 민간경협위에 참석, 태평양시대의 새로운 특별동반자 관계 란주제로 연설.
김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칠레 경제는 중남미의 떠오르는 별 로 부상하고 있으며 남미지역에서 유일한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협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면서 우리 기업의 민주대륙진출에 있어 훌륭한 거점국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
○…김대통령은 7일 오전(한국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에두아르도 프레이칠레대통령이 베푼 환영만찬에 참석, 대한민국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칠레를방문하게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고 피력.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칠레는 그동안 태평양을 가로질러 우호와 협력의 가교를 건설해왔다 면서 두나라가 추구한 공통의 경험은 태평양시대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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