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시설 확대 첫째 열쇠"
대구지역 여성노동력의 구심점이 2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30대이상 중장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 기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보다 여성취업자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구YWCA 일하는 여성의 집이 대구지역 여성취업확대방안을 위한 세미나(9일)를 앞두고계명대 강세영교수(여성학 대학원)에게 의뢰, 여성취업실태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이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여성경제활동인구는 85년 19만7천명에서 94년 40만5천명으로 약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85년 25.4%%에서 94년 46.3%%로 20.9%% 포인트늘어났다. 85년에 비해 94년에는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비중이 증가하였으나 10대와 20대 연령층에서는 취업자 비중이 오히려 감소하여 젊은 여성보다는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역 여성들은 여성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장탁아소및 서비스 확대를 1순위로 꼽았으며,그 다음으로 육아 후 재취업 제도 도입, 기혼여성 취업을 위한 교육확대 등을 지적했다.여성들이 원하는 근무형태는 시간제가 압도적이었으며, 변형근무시간제 전일제 재택근무 등도 원했다. 여성들이 기대하는 월평균 수입은 90만원 이상 1백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70만~90만원, 110만~130만원 등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체들은 여성근로자를 활용했을때 조기퇴직이 많아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회사일에의 몰입도가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강교수는 육아문제가 여성들의 취업을 막는 제일 큰 걸림돌 이라며 직장및 지역탁아시설의 확대와 기혼여성 재취업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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