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주부 설문"
부인이 종교를 갖고 있고 남편의 소득(다른 가족구성원의 소득이 없는 것을 전제)이 월 1백40만~2백만원인 가족 구성원이 느끼는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경희대 가정대 대학원생인 어은주(魚銀珠.31.여)씨가 지난 3월20일부터 4월6일까지 18일동안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서울지역 가정주부 2백8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펴낸 우리나라 도시가족의 건강성 및관련요인 연구 라는 박사논문에서 5일 밝혀졌다.
여기에서 가족 구성원이 느끼는 행복도란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결속 정도 △가족구성원간 인격 존중 및 긍정적인 대화 빈도여부 △가족구성원간 가치관 공유여부 등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어씨는 설문조사에서 가족원간의 유대 (10문항), 가족간의 의사소통 (9문항),가족원간의 문제해결능력 (6문항), 가족원간의 가치체계공유 (9문항) 등에 대해질문, 항목마다 만족도를 매우 만족 (5점)~매우 불만족(1점)으로 환산했다.
조사결과 남편 소득이 월 1백40만~2백만원인 가정의 행복지수가 1백34.2점으로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2백만원 이상인 가정 1백33점, 1백40만원이하 가정1백27.9점 순이었다.
또 부인이 종교를 가진 가정의 건강성(1백32.9점)이 그렇지 않은 경우(1백28.8점)보다 훨씬 높았다.
이밖에 자신이 중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가정의 행복도(1백33점)가 상류층에속한다고 생각하는 경우(1백26.3점), 하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경우(1백25.4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부인이나 남편의 학력, 부인의 직업유무, 부인의 소득유무, 남편의 종교유무, 남편의 직업별 차이 등은 가족구성원이 느끼는 행복감에 별다른 영향을주지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씨는 특히 교육기 자녀를 가진 어머니가 종교를 가질 경우 삶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가 안정돼 가정구성원간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높은소득이 가정의 행복에 절대적인 요건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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