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걸프상황에서 주목되는 것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태도이다.그가 전술적으로 한발 물러선다면 시간을 벌게 된다.
하지만 도전을 계속한다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멀리서 미사일로 공격하는것보다 훨씬 위험한 선택을 하게 할 수도 있다.
후세인은 지금 미국의 태도가 결연한 지 뿐 아니라 지난 91년 자신을 패배로몰아넣은 연합국의 인내력도 함께 시험하고 있다.
후세인의 이같은 시험은 앞으로 며칠에서 수주일내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순방이 예정돼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라크 문제를 논의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후세인은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 아직은 인접국가들을 위협하거나 쿠르드족을박해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항복할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치 않고있다.
후세인은 한술 더 떠 이라크군이 다국적군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을 더 이상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이라크군이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고 대공포부대가 비행금지구역을 감시하는 비행기들에 대해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이 취할 대응방안은 무엇이고 과연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행동을 지지할 것인가.
이 경우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많은 충고가 뒤따를 것이다.
베이커 전 장관은 만일 그(후세인)가 북위 36도에서 탱크들을 이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레이저 광선으로 유도하는 스마트폭탄으로 이 탱크들을 제거하는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면서 그러나 물론 그 상황이 되면 일부 전투기 조종사들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딕 루거 상원의원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찬성을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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