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매년 늘어...30代 고졸 으뜸

입력 1996-09-04 15:00:00

"칠곡농촌지도소 조사"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턴(U-turn)한 농가의 절반 이상이 귀농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으며 영농규모확대를 희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턴농가는 매년 증가 추세며 전가족을 이끌고 귀농한 30대 고졸 학력자가 가장 많은것으로분석됐다.

3일 칠곡군농촌지도소(소장 金周淵)가 군내 유턴농가 57명(가족 1백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턴농가의 전거주지는 대구가 71%%로 가장 많고 구미 14%%, 서울 9%%로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은 30대가 30%%, 40대 20%%, 50대 28%%, 60세이상 22%% 순을 차지했으며 학력은 고졸이 48%%,국졸 24%%, 중졸 16%%, 대졸 12%% 순이다.

유턴 연도는 92년이 12%%, 93년 16%%, 94년 26%%, 95년 37%%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턴이유는 칠곡이 도시근교로 타지역보다 전망이 밝다 고 밝힌 농가가 34%%, 연고지에 살고 싶다20%%, 도시에서 사업실패 14%%, 특수작목재배로 소득증대 16%%, 영농승계 6%%, 노후생활을위해서 가 10%%인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배작목은 벼가 40%%, 채소류 24%%, 과수 15%%, 특작 13%%, 화훼 8%%로 순이며 영농규모는 호당평균 0.6ha로 영세농이며 그나마 토지를 빌린 경우가 51%%나 됐다.

그러나 귀농만족도에 대해 56%%가 좋다 고 답했으며, 그저 그렇다 가 44%%, 후회 는 단 한명도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유턴농가들은 자금부족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농축산물 가격안정, 영농자금 지원확대등을 공통적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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