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權경쟁 사양' '중부권과 연합'해석"
신한국당의 김윤환(金潤煥)고문이 드디어 차기대권해법에 대한 속내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남권후보배제 논리를 강하게 시사하고 나서 그의 거취의 풍향을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를 제공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대구경북사람들 가운데는 정권을 되찾자는 분위기도 없지는 않으나 61년부터 97년까지 무려 36년간 영남에만 정권이 돌아갔다 고 전제 또TK에,영남에 정권이 돌아가 41년이 되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이며 장차 나라안의 갈등은 또 어떻게 되겠느냐 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언급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나의 정치적 진로는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 분명히 하겠다 면서 그러나 TK라는 점 때문에 빛을 본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나는 TK라는 사실 때문에 고뇌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후보선출방식에 대해 원칙은 자유경선이나 집권여당은 제반여건등을 고려할때 사전합의도출이 정권재창출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우리도 권역별이나 시도별로 예비선거를 해서 후보를 압축, 결정한뒤 전당대회를 하는 게 당력을 더 결집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 고 말했다.
정가는 김고문의 발언을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두번의 정권교체기에 해답을 제시한 바 있어 더욱 그렇다. 그의 말을 곰곰이 되짚어보면 우선은 대권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암시했고 또 타후보와의 합종연횡시 부산출신인 최형우(崔炯佑)고문과 박찬종(朴燦鍾)전의원보다는 중부권인사들과 손을 잡을 것이란 내심을 드러냈다고도 볼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여권내 대권판도는 새로운 양상으로 치달을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대구경북지역내 신한국당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역감정해소차원에서 영남권후보배제론이 크게확산되고 있는 터여서 김고문의 카드는 현실론에 입각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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