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就業難해소 [渭川]에 달렸다"
부산-경남이 먹는물 안전을 위해 위천공단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나, 대구-경북엔 젊은이들의 취업과 생존 때문에도 건설이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구시 노동관계 부서 및 대구노동청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취업난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 지난 6월 현재 기준으로 무려 3.6%%나 되는 실업률을 기록하고있다. 이는 전국 평균 실업률 2.2%%보다 1.4%%포인트 높다.
최근 지역에서는 연간 7만5천3백여명이 새로 기술계 고교및 대학을 졸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역내 신규 일자리는 4만3천여명분이어서 매년 3만2천여명이 역내 취업을 못하거나 외지에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대구-경북의 신규 취업대상자는 상업고 졸업생 58개교 1만4천여명, 공업고 34개교 1만3천명, 전문대 21개교 2만2천7백여명, 4년제 대학 22개교 2만5천4백여명(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은 94년 기준)이다. 그러나 94년말 현재 역내 연간 신규 취업자 숫자는 관리직 1만3천여명, 생산직 3만여명 등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이로인해 지역 중심도시인 대구 경우 실업률이 전국의 1.5배에 달하고 있으며장기적으로는 지역 출신자의 40%%이상이 고향을 떠나 역외로 일자리를 찾아 옮겨갈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대구의 취업 여건이 이같이 열악해진 것은 기존 3공단 이현공단등 공업지역 기업주 상당수가 채산성 악화등으로 공업을 포기하고 공장을 임대, 고용력이 큰업체가 사라지고 대신 영세 소기업들이 임대로 들어서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새로운 공단을 만들어 유망 중대(中大)기업을 유치하고, 종전에 있던 공단 터는 주택지역등으로 용도 변경할 계획아래 위천공단 등을 장기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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