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삼각대 임의처분 횡령

입력 1996-09-03 15:31:00

"농협직원 2명 구속"

[청송] 경운기 공급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청송경찰서는 2일 심상복씨(41.청송농협 부남지소 직원)와 이운형씨(33.청송농협직원)를 업무상 횡령및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임기동(청송농협 조합장) 이용우(청송농협 부동지소장) 권춘택(진보농협 조합장) 김기광(안덕농협 조합장) 김성목씨(현서농협 조합장)등 농협관계자5명과이상도씨(31.전경북종합기계 영업주임)등 6명을 업무상 배임및 배임증재혐의로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94년부터 지난해12월까지 경운기 교체 부품인 삼각대를 임의 처분하여 1천3백여만원을, 이씨는 8백24만원을각각 횡령했으며 나머지 불구속 입건자들은 경운기 교체부품이 대당 14만원인줄 알면서도 해당 농민들에게 알려주지않은 혐의다. 전 경북종합기계 영업주임 이씨는 자사 제품을 사용해달라면서 3백24만원을 심씨와 이씨에게 건네 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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