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지능망서비스] 늘린다

입력 1996-09-03 00:00:00

"여행.출장지서 수신..."오는 10월부터 전화이용자들은 전화번호와는 별도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번호 를 부여받아 이동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를 받을수 있게 된다.

또 특정 애프터서비스센터나 은행에 전화할때도 114안내를 받거나 전화번호부를 찾아볼 필요가 없다. 기업체나 은행등이 가입한 전국대표번호 만 누르면원하는 곳이나 사람과 통화할수 있게 된다.

언론사는 방송자막이나 신문에 설문지만 내보내면 전화로 자동 집계된 여론조사,투표결과를 받아볼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화를 통한 이같은 다양한 서비스는 컴퓨터와 통신의 만남으로 지능망(Intelligent Network)이 구축되면서 가능해졌다. 전화가 무선호출,개인비서 기능까지 대신할 지능망 전화서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지능망서비스는 일반전화망에 대용량 컴퓨터시스템이 결합돼 컴퓨터로 가입자정보를 관리하고 교환기에 수록된 정보를 응용할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통신서비스.

한국통신은 이미 080착신자요금부담 161신용통화 지능형 사설통신망(VPN)등 3가지 지능망서비스를 실시, 가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통신은 또 개인번호 전국대표번호 전화투표 정보료수납대행 등 4가지지능망서비스를 개발, 상용화를 앞둔 상태다.

특정번호 160, 169번이 부여된 개인번호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출장지 등에서가만히 앉아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의 전화를 받을수 있게 된다.

전국대표번호서비스는 대기업체나 은행등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지점의전화망을 4자리수 단일번호로 통일할수 있는 제도.

고객들의 서비스를 높이고 업무 효율을 꾀하기 위해 상당수 회사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투표는 방송, 신문등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료수납대행은 현재의 700서비스 기능을 발전시킨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앞으로 지역번호를 돌리지 않고 곧바로 700서비스에 접속할수 있게 됐으며 이용요금도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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