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훈련.체조로 분만고통 줄인다"
임산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분만시의 고통이다. 최근 제왕절개수술, 무통분만 등이 늘고 있지만 자연분만보다 다소 위험성이 높기때문에 이를 꺼리는 산모들도 상당수.
최근 임산부교실을 개설, 임신과 분만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분만시 고통을 줄여주는 라마즈 분만법 을 보급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지난 51년 프랑스 의사 라마즈가 소개한 라마즈 분만법은 무통분만이 아니라 산모에게 분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 공포와 긴장을 없애고 호흡법, 체조 등의 훈련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켜주는감통분만법.
각종 연구결과 라마즈 교육을 받으면 분만시 고통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산후 우울증의 빈도가 감소하며 회음절개술,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라마즈 호흡법
자궁수축이 시작되는 분만1기 잠재기에는 소리 없이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후 다시 코로 내쉬거나 입을 약간 벌려 숨을 쉰다.
1분당 호흡수가 정상호흡수의 1/2정도 돼야하며 눈의 초점을 한곳에 맞추고 과거의 즐거웠던 일이나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는 연상법을 같이 시행한다.
활동기에 들어가면 호흡방식은 전과 같지만 속도는 다소 빨라진다. 1초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1초간 내쉬며 호흡수가 평상시의 1.5~2배를 넘지 않도록 훈련한다.
이행기에는 크게 심호흡을 한후 입을 가볍게 다물고 입술사이로 내쉬는 방식으로 짧게 4번 호흡한후 후 하고 전부 내쉰다. 속도는 활동기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분만2기가 되면 두번 심호흡을 한후 6~7초간 숨을 참았다가 내쉬고 다시 들이마시는 호흡법을 반복한다. 힘을 빼야할 때는 입을 벌리고 가볍게 숨을 토하도록 연습하면 된다.
▨ 안전분만을 위한 라마즈체조
라마즈체조의 핵심인 호흡훈련은 앉거나 누워 무릎을 세운후 발을 바닥에 붙이고 눈앞 30cm 앞에 손가락을 둔다. 이를 촛불로 생각하고 복근에 힘을 준채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음 마치 불꽃을꺼뜨리지 않고 흔들려는 것처럼 입을 모아 손가락쪽으로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쉰다.벽밀기운동을 하면 임산부의 흉부근육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키울 수 있다. 벽을 향해 선후 팔을펴 손바닥을 벽에 댄다. 등과 다리는 바로 펴고 양발도 가볍게 벌린후 팔을 굽혀 코를 벽에 닿도록 한다. 깊은 호흡과 함께 이 동작을 5초간 하고 천천히 숨을 마시면서 처음 위치로 되돌아간다.골반저근육의 신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등을 펴고 어깨와 복부의 긴장을 푼후 양반다리로 앉아양손으로 골반저근을 퍼지게 하는 기분이 들도록 누르면 된다. 좌우 발바닥을 붙이고 양손으로양발을 잡은채 숨을 마시고 토하면서 양발을 붙이는 운동도 함께 해준다.
고양이체조로 불리는 골반진동운동은 복근을 강하게 해준다.
엎드려 숨을 마시면서 머리를 밑으로 숙이고 등은 될 수 있는대로 높이 올려 구부린다. 이때 복부에힘을 주고 엉덩이는 안으로 쑥 넣어 숨을 마신채로 5초간 있는다. 다음은 똑같은 자세로 숨을 토하면서 등을 밑으로 빼고 엉덩이를 올린다. 이때 하복부는 힘을 빼고 머리는 위로 쳐든다.
이외에 발목운동, 고관절운동, 골반운동과 근육이완법도 함께 훈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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