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과 투자여건등 조사"
[臺北] 대만의 기업 총수 및 중견 정치인 80여명으로 구성된 고위 대표단이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무역과 투자 여건 등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을방문한다고 대만 전국공업총회(全經聯격)가 26일 밝혔다.
고청원(高淸愿) 전국공업총회 이사장이 이끄는 이들 일행은 지난해 6월 이등휘(李登輝) 대만 총통의 방미(訪美)로 중국이 대만해협 부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키는 등 양국 관계가 소원해진 이래 중국에 들어가는 최대 규모의 대만 대표단이다.
더욱이 이번 방문은 이총통이 지나친 대중(對中)투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중국에 대한 경제 정책을 재검토 하도록 지시한지 채 2주도 안돼 이뤄진다는점에서도 주목된다.
대표단은 북경(北京)과 산동(山東)등지에 머물면서 중국 기업인들과 만나 사업과 무역을 통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 언론은 고이사장이강택민(江澤民)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고위 관료들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고이사장은 대만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와 가진 회견에서 자신이집권 국민당(國民黨)의 중앙상임위원이기는 하나 이번에 대만 정부의 정치적메시지를 소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주석과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도 말하길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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