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문대 4년제로 전환 박차

입력 1996-08-27 14:42:00

"존폐위기 탈출"

지역 개방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오는 98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취해질 교육 개방조치를앞두고 존립에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일반대 4년제 대학으로의 전환을서두르고 있다.

22개과 1만여명의 재학생을 둔 경북산업대(경산시 하양읍)는 일반대 전환을목표로 교수충원 및 교명(校名) 공개 모집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 시한인 대학설립 계획서 와 대학헌장 마련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명전문대.신일전문대.영남전문대 등은 대구에 있던 경북산업대 의 경북지역이전에 따라 대구지역 중심의 산업대를 설립키로 하고 개방대학 설립인가 취득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문대는 공학과와 정보통신.컴퓨터 관련 학과를 주축으로 지역 성서공단.서대구공단.달성공단.3공단 등의 산업인력을 흡수 할 경우 대학운영에 안정을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개방대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경북실업전문대.영진전문대.대경전문대 등도 대학별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린 4년제대학 설립 의사를 밝히는 등 대구.경북지역 23개 전문대 가운데 상당수 학교가 늦어도 98년까지 4년제 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년제 대학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 전문대들은 교육개방시 전문대 운영에위기상황이 오게될 것으로 보여 4년제 대학 전환을 계획하게 됐다 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개정, 공포한 대학설립 운영규정 은 대학설립자가 일정한교사(校舍).교수(敎授).교지(校地)와 수익용기본재산을 확보, 대학설립 인가를신청하면 교육부가 대학설립심사위 심의를 거쳐 인가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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