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속수무책...채소등 수급불안 반복"
[고령] 경지정리, 수리시설등 각종 농업기반사업이 논농사위주로 시행돼 상대적으로 밭이 논에 비해 영농조건이 열악해 가뭄피해를 심하게 입는등 안정된 밭농사는 요원한 실정이다.
정부의 식량작물우선시책에따라 밭농사는 그동안 소외돼왔으며 지난94년부터추진한 밭기반정비사업마저 사업지구를 진흥지역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조건때문에 농민들이 지가 폭락을 우려해 3년째 사업신청자가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밭은 경지정리나 수원확보도 안돼 매년 겪는 가뭄에 속수무책으로 고추, 콩, 양파등 주요 밭작물의 수급이 기후에 따라 홍수출하-가격폭락,품귀-가격폭등의 수급불안정사태를 반복하고있다.
고령군의 경우 5천4백50ha의 논은 정부의 집중적인 각종 농업기반시설의 지원으로 91%%에달하는 4천9백38ha가 수리안전답으로 변모됐으나 밭은 2천3백23ha중 10여ha를 제외한 대부분이 경지정리및 수원개발이 안돼 하늘만보고 농사를짓는 형편이 계속되고있다.
이러한 밭지역의 기반정비미비로 상당수의 밭작물이 논에 재배되는 현상마저늘어나 밭기반정비사업의 획기적인 대책이 없으면 주곡의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키위해 밭기반정비사업지구에 대한 농업진흥지역지정은 일정기간 한시적으로 지정하는등 신축적으로 운용해야되며 3ha이상으로 돼있는사업규모기준을 3ha이하로 낮추는 등의 보완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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