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농구연맹전"
연세대가 맞수 고려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제33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우승, 올 2관왕에 올랐다.
대학 강호 연세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리그 최종 5차전에서올 MBC배 우승팀 고려대와 연장전 접전끝에 63대57로 뒤집기승, 5전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5월 1차연맹전에 이어 올해 2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이날 서장훈의 부진과 함께 실책이 이어지면서 전반 한때 6대19로 13점까지 뒤지는 등 현주엽(20점)과 양희승(22점)을 앞세운 고려대의 지공에 밀려고전했다.
그러나 조상현과 김택훈의 슛이 호조를 보이면서 맹추격전을 전개해 전반을 22대26, 4점차로 좁힌채 마감했다.
그때까지 13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던 서장훈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 46대48로 따라붙은 뒤 종료 20여초전 다시 골밑슛을 넣어 48대48로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후반 내내 뒤지던 연세대는 연장전에서 서장훈이 혼자 6점을 뽑아내는 등15대9로 앞서 결국 63대57로 승리, 짜릿한 단독 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전날 연세대에 패해 자력우승이 좌절된 경희대는 주포 손규완이 29점을뽑고 김성철이 28점으로 뒷받침, 홍익대를 89대85로 제압하고 4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리그 전적
연세대 63-57 고려대
경희대 89-85 홍익대
중앙대 73-52 건국대
△순위=①연세대 5승 ②경희대 4승1패 ③중앙대 3승2패 ④건국대 2승3패 ⑤
고려대 1승4패 ⑥홍익대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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