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축구

입력 1996-08-26 14:24:00

"홍명보.조정현 각각 5,6호 해트트릭 수립"

홍명보(포항)와 조정현(부천)이 시즌 5, 6호 해트트릭을 각각터트렸다.국가대표 홍명보는 25일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6프로축구 라피도컵 후기리그 2차전 전북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유고용병 라데와 황선홍의 도움으로소나기 골을 터뜨려 아톰즈가 3대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홍명보는 이로써 올시즌 5호와 함께 지난 92년 프로데뷔 이후 5년만에 첫 해트트릭을 수립하는 영광을 안았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가 돼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후반 9분 라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살짝 밀어준 볼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취골을 뽑은 홍명보는 1대1 동점이던 18분께 황선홍의 도움으로 두번째골을, 이어 23분께는 페널티킥마저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북은 2연패로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후기리그 중위권 진입목표에 차질을빚게됐다.

한편 목동구장에서는 시즌 6호 해트트릭을 수립한 조정현의 맹활약으로 부천유공이 천안 일화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2승1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천안을 2위로 밀어내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조정현은 전반 18분 이임생의 어시스트로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23분과 35분에도 각각 골을 성공시켰다.

◇25일의 전적

▲전주

포항 3-1 전북

△득점=홍명보(후9분, 후18분, 후23분PK 포항) 불랑가(후12분, 전북)

▲목동

부천 3-0 천안

△득점=조정현(전18분, 후23분, 후35분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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