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8-22 14:45:00

泰 聯政탈퇴당수가 승용차 선물

◆최근 반한 실라파-아차 태국총리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이유로 반한총리가 이끄는 7개정당 연립정부에서 탈퇴한 팔랑탐(진리의 힘)당의 탁신 시나와트라 당수는 개인적으로 미안하다며 총리에게시가 5천8백32달러(한화 약 4백66만6천원)짜리 고가 와인 한병을 선물한데 이어 이번에는 총리와 같은 정당인 차트타이(태국국민)당 출신 수석부총리에게 시가 32만달러(한화 2억5천6백만원)짜리 외제 다임러 신형 고급 승용차 한대를 선물로 제공해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청백리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있는 잠롱 스리무앙 전부총리로부터 지난해 팔랑탐당을 인수해운영하면서 연정탈퇴 직전까지 부총리를 역임했던 억만장자출신의 탁신당수는 20일 몸담았던 연정을 탈퇴한데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해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솜분 라홍 수석 부총리에게 다임러 승용차 한 대를 이날 선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방콕)

물가지수에 X-세대품목 추가

◆일본정부는 세태 변화를 감안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는데 필요한 장바구니 기준 품목을 일부 조정했다고 20일자로 발표.

총무청은 성명에서 소비 취향이 점차 바뀌는 점을 감안해 그간 CPI 산정시 포함시켜온 기모노용양말과 콘비프 등을 빼고 대신 전자 게임기, 축구 입장권 및 수입쌀을 비롯한 37개 품목을 새로집어 넣었다고 설명. 또 골프 요금과 피자 배달료 등 모두 5백80개 항목이 포함된다는 것.전문가들은 그러나 새로 포함된 품목의 상당수가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것들이라면서 지수 조사의신빙성에 의문을 제기.(도쿄)

경제정책 항의 표시로 완전소등

◆아르헨티나 야당인 프레파소 중도좌익연합과 신지도력당은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국에 걸친 완전 소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지가20일 보도.

프레파소는 완전 소등을 오는 2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실시하려 했지만 전국적인 실시가 항의 의사 전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이 계획의 실시를 다음 달로 연기하고 그간 다수노조와 지식인들의 협조를 얻기로 했다는 것.

신지도력당 관계자로 이 계획을 추진중인 엔리케 로드리게스 전노동장관은 완전 소등을 실시하려는 아이디어가 올바르고 아주 참신한 것 이라고 말하고 사태추이를 봐가면서 프레파소와 협조할 생각이라고 설명.(부에노스아이레스)

泰여성40명 옷가방 숨어 밀입국

◆태국경찰은 지난 2년간 태국 여성 40명을 일본의 매춘업소나 술집등지에 팔아 넘기기위해 대형옷가방에 넣어 일본으로 밀입국시킨 일본인 남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방콕주재 일본대사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적인 인간밀수 혐의로 오사카(大阪)경찰의 의뢰로 인터폴(국제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아오된 오야마 도시히로(42)가 지난 20일 방콕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대사관측에 따르면 오야마는 환락업소 취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려는 태국여성들에게는 입국비자 발급이 허용되지않거나 비자발급을 받았더라도 일본공항당국의 엄격한 입국심사과정에서 입국이 대부분 거부되기 때문에 그의 부하조직원들로 하여금 이들 여성을 일단 통과여객등으로 위장해 방콕에서 오사카공항에 도착토록 한뒤 공항화장실로 안내했다.(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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