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6-08-22 00:00:00

간부부터 공염불

○…의성군청 일부 과장들은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업무에 나서 사무실을 찾은 민원인들이 크게 불쾌감.

특히 이번주는 96 을지훈련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할 시점인데 이같은 모습은 연유야 어떻든공무원의 정신자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

정해걸(丁海杰)군수는 휴가가 겹친 하절기 공무원의 복무자세및 기강확립을 강조하고 있으나 간부부터 공염불인 셈.

증원없이 인사조정

○…이의근경북도지사는 현재 7과 30개계로 비대한 농정국을 분리, 농정국과 산림축산해양국으로조정할 계획을 밝히면서 증원은 하지않고 현 정원 범위내에서 조정하겠다 고 언명.이지사는 따라서 국장요원 3급은 행정 농림 축산 수산으로 복수화해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고루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혀 현 과장급에서 승진인사를 할 것임을 시사.

이지사는 이어 역시 조직이 비대한 것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건설도시국에 대해서도 건설종합본부 발족을 포함해 건설국과 도시국으로 분국의 필요성을 제기.

정치권 모처럼 열성

○…가뭄피해가 커지자 안동지역 정치권도 가뭄극복을 위해 가시적인 활동과 함께 정치력을 발휘해 정치인들이 선거때 공약한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권오을 국회의원은 최근 안동, 청송 등 가뭄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즉각 농림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해 21일 농림부 담당국장이 현지에 내려와 피해현황을 확인하기도.

안동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도 21일 안동시 길안, 임하, 남후, 서후면 등지를 방문하고 가뭄으로애태우는 농민들을 위로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지역정치권의 활동이 모처럼 열성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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