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조1위로 결승리그 진출

입력 1996-08-21 14:24:00

"전국대학농구연맹전"

경희대가 제33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6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돌풍의 팀 경희대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대부 예선B조에서 약체 단국대를 상대로 특유의 탄탄한 팀웍과 투지로 몰아붙인 끝에 68대53으로 가볍게 이겼다.이로써 경희대는 3전 전승을 기록, 각조 2위팀까지 진출하는 결승리그에 1위로 올라 상위입상을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성신여대와 수원대 2개팀만이 출전한 여대부 경기에서는 성신여대가 2차전에서 수원대를 54대49로 꺾고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수원대가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5월 1차대회에서 최강팀 고려대를 꺾는 등 대회때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희대는 이번결승리그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B조의 건국대는 박영진(23점) 변청운(16점) 황문용(15점) 3총사의 주도적인 활약으로 껄끄러운 명지대를 78대67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막차로 결승리그에 합류했다.

이로써 모두 11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남대부에서는 1차대회 우승팀 연세대와MBC배 우승팀고려대를 비롯, 중앙대, 경희대, 홍익대, 건국대 등 6개팀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6일째 전적

△예선 B조

경희대 68-53 단국대

건국대 78-67 명지대

△동 순위= 경희대 3승 건국대 2승1패 명지대 1승2패 단국대 3패

△여대부

성신여대 54-49 수원대

△동 순위= 수원대 성신여대(이상 1승1패. 골득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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