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중재에 나설것"
[그로즈니.모스크바] 러시아군이 20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포격을 개시한 가운데알렉산데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서기가 21일 다시 체첸을 방문, 평화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레베드 서기 보좌관들이 밝혔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으로부터 체첸 사태 해결의 전권을 위임 받은 레베드는 지난10일 사이에 세번째인 이번 방문으로 다시 가열되고 있는 체첸 사태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체첸 반군과 러시아군은 지난 14일 휴전에 비공식 합의한데 이어 17일 공식 휴전을 실시키로 합의하고 휴전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논의해 왔으나 러시아군이 19일그로즈니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통고함에 따라 또 다시 전면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러시아국가안보위원회는 20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지난 18일 내린 체첸 공격 명령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레베드 서기 휘하의 국가안보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명령서의 내용을 보면 옐친 대통령이 이 문서의 문안을 최종 확정하는 데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확고한 의심이 든다 고 밝혔다.
안보위는 옐친의 명령이 친필 서명이 아니라 대통령의 서명을 복사한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특히레베드 서기는 정상적인 절차에 위배되는 이같은 명령이 준비되고 있었음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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