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黨 1주년 맞춰 워싱턴서 강연"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과 김대중(金大中)총재의 핵심측근인 권노갑(權魯甲)지도위부의장이 이달말 각각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있다.
중요 당직자인 두 사람이 오는 9월6일로 예정된 창당 1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김의장은 오는 25일 출국,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권부의장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김의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1차 목적은 9월5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초청강연을 하기 위해서다.
강연의 주제는 한국의 97년 대통령선거와 새로운 리더십 . 내년의 대선후보경선에서 김총재에게 도전할 뜻을 굳히고 있는 그로서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있는 구미에 맞는 주제이다.
새로운 리더십을 빗대 김총재에게 보다 강도높은 도전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연일자가 창당 1주년 기념일이라는 점도 김의장에게는 의미가 있다. 김총재의지난 1년을 자연스럽게 평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의장은 이에앞서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현지에 구성된 후원회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경선출마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사전포석으로도비쳐진다.
권부의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하버드대학 지도자 최고위 과정 을 이수하기위해서다.
그러나 권부의장이 공부 이외의 다른 특별임무 도 맡은게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미국방문중 김대중총재를 위해 미 조야인사와 접촉한다거나, 대선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는등 의 다른 일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인 셈이다.
내년 대선에 대비하기 위해 창당 1주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해야 할 김총재측은 이번만은 김의장이 축하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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