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美공화당대회 행사진행.방식등 조사"
요즘 신한국당의 당사에는 미국공화당전당대회참관기가 화제중의 하나다. 정치인과 국민이 동참하는 미국특유의 축제형식의 전당대회가 깊은 인상을 던져주었다고 이구동성이다. 전당대회후유증이 극심한 우리와는 대조적이어서 더욱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신한국당은 당차원에서 원용할 대목이 없는지를 탐색키위해 김형오(金炯旿)기조위원장과 손학규(孫鶴圭)정치담당정조위원장등 의원4명과 사무처당직자6명이 11일부터 엿새동안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공화당전당대회를 참관하러 보냈다.
이들은 미공화당전대에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는데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도선진화된 정당상을 구현할 수 있는 전당대회를 준비할수 있도록 구체적인 검토를 하라 고 지시했다.
대표단이 마련한 평가초안을 보면 내년전당대회에서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우선전당대회를 축제형식으로 치러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원들중심의 정치위주를 뛰어넘어 국민동참형식의 축제적분위기를 연출해야한다는 것이다. 일정도 하루로 제한하지않고 대선이벤트화로 꾸며야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보브돌후보가 최근 민주당클린턴대통령과 지지율격차를 좁힐 수있었던 데는 전당대회현장이 TV로 중계됨으로써 국민적관심을 유도하는데 성
공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대회장 연설자들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레이건 전대통령의부인 낸시여사, 걸프전영웅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 최연소하원의원기록의 30대여성기수 수전 몰리나리하원의원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포드,부시전대통령과올림픽메달리스트,소수민족대표와 에이즈환자,장애인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선을보였다.
두전직대통령이 구속된 우리현실에서 부러운 대목이 아닐수 없다. 당보고서는기존의 당서열에 따른 구태의연한 인물등장이라는 한국적 형식의 탈피를 지적했다. 한사람의 들러리보다는 집단의 미를 연출해야함을 인식케 했다는 것이다.기부금을 낸 전당대회참석자들이 3중4중의 보안검색에도 불평하지않는등 대우를 받으려는 모습이 일체 없었다는 점도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지방에서의 전당대회개최도 검토할 만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지역감정이 극심한 우리로서는 더더욱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미공화당전당대회는 6개지역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다. 보고서는 2년간의 미국전당대회준비기간을 감안하면 빠른시일내에 전당대회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