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축구협회 전국망신 자초"
대구축구협회가 불성실하고 파행적인 업무처리로 코칭스태프없는 대표팀을 만들어 전국대회에 출전시켜 전국적인 망신을 자초했다.
대구축구협회는 대륜고 12명을 주축으로 청구고 4명, 대구공고 4명 등 20여명으로 대구대표팀을구성, 17일부터 일주일간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대항 축구대회에 파견했다.그러나 17일 오후 1시 대구선발과 강원선발의 첫경기가 벌어진 운동장에는 대구대표팀 감독과 코치가 보이지 않았다.
대륜고는 4월 대구 문체부장관기 준우승과 7월 백록기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췄지만 사령탑이 없는 이날 5대1이라는 어이없는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감독으로 선임된 대륜고 정동화 감독은 지난 7월 부산청룡기대회때 심판판정에 불복해 항의하다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상태였다.협회는 대한축구협회로 부터 징계결과를 알려주는 공문이 오지않아 정감독이 감독자격을 잃은줄 몰랐다 고 해명했지만 코치선임을 거부한 ㅇ씨를 임의로 코치로 지정, 코치마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사태를 만들었다.
지역축구인들은 협회가 소속임원의 징계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본인이 자기 자신의 징계사실을 모를리 없는데도 사태를 이지경까지 만든 것은 지역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분개했다.
지역체육인들도 2002년 월드컵 대구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지역민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이때 정작 가장 많은 애를 써야할 축구협회가 도리어 찬물을 끼얹는 이같은 일을 저지르는 것은전시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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