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종건서 인수합의 긴급 지원"
또 다시 1차부도를 낸 (주)건영이 20일 어음금액 12억5천만원을 한일은행 서여의도지점에 입금키로 함에 따라 최종 부도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종 부도위기에 몰린 건영은 19일밤과 이날 오전 동성종건과 심도있는 인수협상을 벌인 끝에 동성종건측의 긴급 자금지원으로 부도를 막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인수를 추진중인 건영을 동성종합건설이 인수하기로 양사가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건영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20일오전 통보했다.
건영의 엄상호회장과 동성종건의 허진석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건영본사에서 만나 회사 인도.인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두 회장이 함께 서울은행을 방문했으며 이자리에서 동성종건이 건영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엄회장은 이에 앞서 제일제당과의 인수협상이 자사의 자산평가에 대한 인식차이로 난항을 겪자그간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구성, 건영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허회장과 19일 저녁 서울롯데호텔에서 만나 인수조건 등과 관련, 협의를 벌인후 인수에 따른 협의를 급진전시켰다.이에 따라 건영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이 양사의 인수합의 의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경우동성종건을 필두로 한 중기 컨소시엄은 건영과 일단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 후 인수에 따른 사후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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