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야구

입력 1996-08-19 14:18:00

"삼성 주말 한화와의 2연전 모두 패해"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켜졌다.

삼성은 1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16차전에서 송진우를 공략하는데 실패, 6안타의 빈공에다 병살타 2개을 기록하는 짜임새 없는 공격으로 6대1로 졌다. 전날 경기에서도 삼성은 장정순등 4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2홈런포함 14안타로 난타당해 11대5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45승5무51패를 기록, 4위 쌍방울에 5.5게임차로 벌어지며 6위로떨어져 4위권 진입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날 삼성은 1회 양준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3번의 득점 찬스를 병살타 2개와 주루미스로 놓쳐 패배를 불렀다.

삼성은 2대1로 뒤진 6회 무사1루에서 신동주가 병살타를 친데 이어 7회 무사1루의 찬스에서도 이동수의 병살타가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3점을 내준뒤 8회말 김재걸과 정경배의 연속안타로 무사2루의 상황. 이만수의 투수앞 땅볼때 김재걸이 2루에 진루했으나 아웃된 것으로 착각해 베이스를 벗어나 태그아웃, 순식간에 투아웃된데 이어 후속타 불발로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

한편 쌍방울은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아 4위권굳히기에 들어갔고 인천경기에서 해태는 현대를 3대1로 눌러 현대와의 게임차를 5.5 게임으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또 LG는 사직에서 오랜만의 타선폭발로 롯데를 19대3으로 대파했다.

〈허정훈기자〉

프로야구전적

▲대구(18일)

한화

001100130 | 6

100000000 | 1

삼성

삼성투수=전병호(패) 최한경(7회)

한화투수=송진우(승) 구대성(8회.세)

▲대구(17일)

한화

103130003 | 11

020120000 | 5

삼성

△삼성투수=장정순(패) 김인철(3회) 이상훈(4회) 최한림(7회)

△한화투수=한용덕(승) 구대성(8회.세)

△홈런=양준혁(5회2점.삼성) 이영우(5회3점) 장종훈(9회3점.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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