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가정 꾸린다"
자신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와 남편의 성격을 분석,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맺으려는 교류분석법 TA (Transactional Analysis)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정신의학자 에릭번이 창시한 성격이론인 TA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의한 분야였으나 이제는 좋은 부모가 되려는 일반 주부들로부터 성장워크샵의 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은 1백50여명의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중순까지 8주과정의 TA 기초과정을 마쳤으며, 겨울방학때 중급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일부 성당과 시내 문화센터등에서도 부모와 자녀의 사랑만들기 등의 이름으로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인간의 성격이 어떻게 구성돼있고,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자신과 남의 성격을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는 제석봉교수(대구효성가톨릭대, 한국성장상담연구소장)는 누구나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타고 났지만 이런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릴때부터 가족들과 성숙한 관계를 맺는 기술을 획득시켜야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기 위하여 태어났고,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많은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인간이 타고난 가능성과 꿈과 행복을 실현시키기는 커녕 꿈을 죽이고 있다 고 지적하는 그는인간의 자아가 어버이 자아(P), 어른 자아(A), 어린이 자아(C) 세가지로 짜여져있다고 밝힌다. 무대위의 배우가 각본에 따라 연기를 하듯이 인간도 누구나 어릴때부터 형성한 자기 생활각본에따라 생활한다 는 제교수는 이러한 생활각본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또 성장한 뒤에 패배와 고통을 맛보면서도 왜 아동기의 낡은 전략을 재연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고 밝힌다. 어릴때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은 커서 성인이 되어도 다른 사람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바람직하지 못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는 이방자연구사(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는 교류분석법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계발하고, 가족내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밝힌다.
이 연구원 청소년학생상담자원봉사자 김경순회장은 교류분석법을 공부하고 난뒤 내가 어떤 성격이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파악, 자녀와의 대화가 한결 원만해졌으며 남편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 고 전한다. 송명희씨(대구시 태전동 삼성아파트)도 자녀를 이해하는데 한결 도움이 됐으며 가족들의 관심도 크다 면서 좋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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