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否認일관...정치적 비중 상승세"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는 총리기용 당시부터 화제를 뿌린 인물이다. 총리기용 당시 여권핵심에서3번씩이나 총리자리를 권했지만 극력 사양했기 때문이다. 이총리는 당시 총리직을 사양하면서대학은 사회의 심장부 라며 대학총장이 총리를 하기위해 임기를 안채운다는 것은 대학에 대한모욕 이라고 말해여권핵심부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총리직을 수락한후 지금까지 9개월여동안 비교적 성공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국회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선 그에게 여야의원들은 역대총리와는 달랐다 는 평을 하기도 했다.이와함께 그의 철저한 주변관리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의 주변관리에대한 일화는 경호원들과의 저녁 술자리도 한몫한다. 총리가 된후 총리경호원들과 이례적으로 저녁 술자리를 마련해 의전실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일이다.의전실관계자는 역대총리에게는 전례를 찾아볼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사람관리는 친화력과 보스기질 때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그는 특히 총리재직 초부터 인연을 맺은 출입기자들의 관리는 잘알려진 일이다. 또 각종 길흉사는 물론 출판기념회 공연장등 사적인 모임에도 자주 얼굴을 보이는등 주위의 접촉을 넓히고 있다.
그는 또 총리취임후에도 격식과 형식을 파괴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공무원의 퇴근시간인 오후 6시를 꼭 채우지않고 자신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지난 6월 공식일정을뒤로하고 갑자기 대구로 내려간 일이있다. 서울대재직당시 모셨던 최문환(崔文煥)전서울대총장부인상에 문상을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그는 주변 인맥관리와 함께 정치권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신한국당 박범진(朴範珍)의원과는호형호제하는 사이고 손학규(孫鶴圭), 한화갑(韓和甲),이석현(李錫玄)의원등 여야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해 정치권인사들과 친분이 각별하다.
하지만 그는 대권도전과 관련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사석을 막론하고 총리로서의 직분에만 충실할 뿐이라며 차기 대권도전에는 뜻이 없다는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나는 자격미달이다. 전혀 대권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힌바도 있다.
그러나 이런 그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적 무게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특히 서울고출신동문들은 그의 대권을 위해 적극나서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같은 우군들 덕분인지 그역시한 사석에서 내가 나가면 된다. 그러나 아직 마음을 먹지않고 있다 며 대권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경북 칠곡출신이지만 지역적인 색채를 전혀 띠지 않는다. 소위 지역기반은 확실하지만 지역주의에 기반한 다른 정치인과는 이미지면에서 차별성을띠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그에대한 비판도 만만치는 않다. 특히 최근 여권핵심에서조차 그가 대권후보로 거론되는데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온면이과대포장된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학자에서 총리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그의 정치적 이력 때문인지 대권과 관련해 그에게 쏠리는 시선은 남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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