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들 歸鄕활동

입력 1996-08-17 14:58:00

"주민대화 통해 懸案챙기기"

정치하한기면 분주하던 대구 경북지역 의원들의 귀향활동이 올해엔 전에없이 차분하다. 임시국회개원이 늦춰진데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있는 의원들은 귀향활동자체가 뜸한데다 기간도 짧은것이 특징. 일부 의원들은 지역민들과의 대화를 통한 현안청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신한국당 대구시지부장 서훈의원은 박찬종 신한국당 고문의 일본방문에 동행, 10일부터 16일까지일본의 공단폐수처리시설등을 둘러보고 귀국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위원장을 맡은 서의원은 출국전 대구시내 각급기관 단체장과 교육기관등을두루 찾아보고 현안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23일 전국 최초로 열리는 지구당 개편대회는 대권예비후보 주자들의 대거 참석과 연설로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섭의원(대구 서구을)은 지난 11일 귀향한뒤 시장상인, 조기축구회 임원, 관내 목사등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9월 대구에서 개최예정인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강의원은 13일 새벽 화재가 난 서구 대평리시장을 현지방문, 주민들을 위로했는데 17일까지 비산1동과 비산5동을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육교공사 현장을 방문하는등 지역의 신.증축공사현장방문도 계획하고있다.

임시국회이후 지역에서 터다지기에 열중하고 있는 백승홍의원(대구 서구갑)은 지난14일까지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관계자, 임원등을 두루 만나 현안을 들었다.

백의원측은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을 비롯, 당고문 13명과 당직자, 대구시내 기관단체장등 5천여명에 초청장을 발부했는데 23일 지구당 개편대회이후 당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전원이 대구현안인 위천공단 현지를 둘러보게 할 계획.

자민련 안택수의원(대구 북구갑)은 지역 최대현안이 되고있는 칠곡지역 고교학군문제를 두고 경대사대부고의 이전논의를 확대시켜나가고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지역에서 귀향활동을 편안의원은 제2팔달교 건설등 주민들의 현안을 직접 들었다.

원내총무를 맡고있는 이정무의원(대구 남구)은 지역에 내려와서도 구정현안 챙기기에 열성을 보였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지역에서 구청장, 경찰서장등을 만나 업무추진상황을 직접 챙기고 대덕문화전당 건립과 남구청 신축에 따른 예산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바쁜 중에도 모범운전자들의비슬산 단합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종근의원(대구 달서갑)은 7일부터 9일까지 짧은 귀향활동 기간동안 구청장과 만나 도로개설등에 따른 구청 예산지원문제를 협의하고 동사무소와 경로당을 돌며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 김찬우의원(영덕.청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14일부터 27일까지 북유럽을 시찰중이며 대다수 지역의원들이 9월 정기국회 준비에 몰두하고있다.김윤환의원(구미시 을)은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중이며 애틀랜타올림픽에 참석차 미국에 간박세직의원(구미시 갑)은 19일 귀국예정이다.

자민련 김종학의원(경북 경산.청도)은 지난 10일 귀향한뒤 경산시장과 시의회의장등 기관장들을만나 경산시의 당면현안들을 논의하고 지역내 한해지역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의원은 경산시의원들과는 대구~김해간 고속도로 노선변경문제를, 이의근 경북지사와는 테크노파크 유치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