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시 [도로고속망]계획 확정"
대구시는 94년도부터 진행해 온 대구 시가지 및 시외 연결 고속화도로 체계연구 최종 보고회를 1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고, 앞으로 25년간에 걸쳐 추진할 고속망 계획을 확정했다. 연구 결과는 오는 10~12월까지 정리돼 시 도로정책의 골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장기계획에서 도로를 장거리 이동용 과 생활권 접근용 으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본보 10일자 1면 보도), 이동도로는 시속 60~80㎞로 고속화하되, 종전 신설이 발표되기도 했던 대동~대서로 고가 및 상하 복선화는 4차순환선등이 모두 건설된 뒤로 연기했다. 또 4차 순환선을 시외로의 광역 연결도로와 이어지는 연결선으로 하면서, 시내구간 고속화를 강화하기 위해 3차순환선등 주요도로와도 연결키로 했다.
대구시내에는 고속망으로 현재 신천 서안도로(고속화도로)만 건설돼 있고, 앞산순환도로가 건설 중에 있을 뿐이다. 대구시는 그러나 그외에 기존 도로망의 구조 개선을 통해 3차순환선과 대동~대서로, 새로 설정되는 내부순환도로 를 고속화하기로 했다. 또 이미 중간 보고회를 통해 많이 알려진 4차순환선~신천동안(東岸)도로~낙동강변도로~금호강변도로 등을 고속망으로 신설키로 했다. 그외구마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의 시내구간을 확장해 시내 고속도로 역할도 겸할 수 있게 계획했다. 이 계획이 완성될 경우 대구시내에는 기존(건설중 포함)2개와 신규 9개 등 11개의 도시고속도로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또 이들 고속화도로를 상호 연결하거나 시외로의 광역고속망과 연결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화된 연결도로도 8개(총 32㎞) 신설키로했다.
시외 지역과의 광역 연결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는 군위쪽으로의 직통연결 도로를 신설하고, 구미~대구~경주구간 고속도를 6차선으로 넓히며, 달성다사~고모(27㎞)~영천(18㎞)까지의 금호강변도로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 2005년까지건설될 금호강변도로는 대구구간 금호강변도로와 계속 연결된 뒤 성주~전북무주로 계속되는 고속도로(신설예정)와 직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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