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철강.전기전자업종 중심 확산"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기업체의 올 하반기 인력채용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공채규모를 줄이는 대신 수시채용제를 도입하는등 구인형태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64명을 받아들였던 강원산업그룹은 올해는 결원이있을 경우 계열사별로 수시 보강키로 방침을 변경했으며 동국제강그룹도 95년하반기 공채에서 모두 67명을 신규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수시충원한 20명외에 정기채용 계획은 아예 없다는 것.
또 포스코개발.포스콘.포스틸등 주요 계열사와 공동으로 매년 6백명 가량의 대졸신입사원을 뽑았던 포철의 경우 올해는 수출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계열사 영업부진이 겹쳐 아직까지 정기공채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채 계열사 기술인력은 수시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최근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철강업종과 전기전자 및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하반기 공채를 준비해온 취업재수생과 내년 대학졸업 예정자들이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각 대학과 취업전문 기관들에 따르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30대 그룹사를 포함한 주요 기업의 대졸(전문대 포함)신입사원 공채규모는 모두 1만9천여명으로지난 90년이후 평균신장률 25%%를 크게 밑도는 3.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취업재수생 5만명과 내년도 대학졸업예정자 20만명등 모두 25만명이 응시하게될 11월 대졸사원 공채의 경쟁률은 지난해 5대1보다 훨씬 높은8대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취업정보 전문지 코리아리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들의 필수인원 보강방침에 따라 수시채용제 채택이 확산되는 추세 라며 이로인해 올해 대졸자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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