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州방문 지도자 3대조건 제시"
○…괌 휴가를 마치고 전북 전주를 방문중인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14일 차기대통령이 풀어야 할 3대 과제를 거듭 강조하는 등 대권재도전 의지를굳히는 모습.
김총재는 이날 오전 숙소인 전주코아호텔에서 류종근(柳鍾根)지사와 도내 13개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의원, 각계 지도층 인사 등 3백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선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다음 정권을 맡을 사람은 경제를 살릴 능력과 지역문제를 해결할 능력및 남북문제를 다룰 식견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며 경제, 지역, 남북문제를 내년 대선의 3대 쟁점으로 제시하면서 이들 3대 쟁점에 대해 그동안 자신이 취해온 입장과 당의 정책 및 향후 계획등을 조목조목 소개함으로써 사실상자신이 차기대통령 적임자라는점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특히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북 홀로서기론 을 비판, 전남과 다소 다른 전북지역의 정서를 다독거리며 일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호남표 의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전북 홀로서기 운운 하는 것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것 이라고 강하게비난한뒤 진정한 홀로서기는 못사는 지역끼리 1,2위를 다투는게 아니다 고 호남소외감을 자극했다.
김총재는 이어 천주교 전주교구청과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를 방문하고전북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한뒤 오후에는 모범청소년수련대회장을방문하는 등 강행군.
김총재를 수행중인 한 측근은 김총재가 괌 휴가중 대권 재도전을 위한 정면돌파 구상을 가다듬은 것 같다 면서 앞으로 총재의 활동이 과거보다 훨씬 공세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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