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 太平洋전진기지로 운영

입력 1996-08-15 00:00:00

"지역 공간구조 4개圈域 재편"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발전하는 전략으로 환동해권진출기반 구축, 국제공항건설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15일 현재 국토개발연구원이 완성한 대구.경북 광역개발계획서 중 개발전략과 기본구상 에 의하면 해외지향성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과제로 보고 이를 위한 대구.경북 지역의 공간구조개편 방안이 제시됐다.

즉, 지역전체가 환(環)동해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포항.영일만지역을 태평양전진기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해양지향성 토대구축을 위해 공항과 국제항만.정보통신기지 등 3대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고, 국제공항으로는 대구권과 포항.경주권에 상호인접한 신공항건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항만으로는 포항.흥해지역에 국제항만을 입지시키고 인근에 정보통신기지 건설을 권장했다.

지역통합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낙동강연안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안동.구미.대구.포항등 주요 거점도시간의 고속도로 영주~봉화구간의 태백선을 울진.포항과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낙동강의 내륙수운으로 구미~대구~부산을 연결하고자 하는 구상은 적극 검토할필요가 있고 더 장기적으로는 낙동강과 한강의 용수 상호공급체계의 마련을 위해 소백산맥을 관통해 충주댐과 안동댐을 연결하는 방안의 검토를 권유했다.

또 대구.경북의 분해가 가속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간적 불균형을 시정, 대구중심의 단일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공간구조 개편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대구.경북을 대구거점권과 구미.김천, 포항.경주, 안동.영주등 4개 거점권으로재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96년부터 2011년까지의 15년간에 걸친 대구.경북광역개발계획서 가운데 제1편인 이 구상은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최종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말이나다음달 초부터 지역의 공청회를 거쳐 최종확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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