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박충식내세워 승"
삼성라이온즈가 마무리전문 박충식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진끝에 OB에 승리를 거두고 4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1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2차전에서 박충식의 완투와 집중력있는타선의 폭발로 5대4로 승리했다.
박충식은 올시즌 처음 선발로 등판, 3회 김상호에게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막판 OB타선을 잘막아 시즌 첫 완투승을 올렸다. 또 양준혁은 홈런 1개를 추가해 19홈런을 기록(도루20개), 20-20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롯데가 한화에 패함으로써 5위 롯데와의 게임차를 반게임으로 줄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삼성은 점수를 내준뒤 곧바로 따라붙는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해 승리를 낚았다.1회초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곧바로 1회말 양준혁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삼성은 3회초 김상호에 2점 홈런을 허용, 3대1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3회말 2사후 이승엽의 우전2타점 적시타와 이만수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일거에 뒤집었다.
OB는 8회 1점을 뽑으며 5대4로 바짝 따라붙었으나 박충식은 더이상 점수를 주지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는 한화와 롯데의 대전 경기는 구대성을 앞세운 한화가 3대1로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고 해태는 잠실에서 LG를 7대4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키웠다.
전주에서 열리려던 쌍방울과 현대의 경기는 비때문에 취소됐다.
〈허정훈기자〉
프로야구전적(13일)
△대구
O B
102000010 | 4
104000000 | 5
삼성
삼성투수=박충식(승)
OB투수=강병규(패) 한명윤(5회) 홍우태(6회) 유택현(8회) 강길룡(8회)
홈런=양준혁(1회1점.삼성) 김상호(3회2점.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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