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6-08-14 00:00:00

대학유치 주민이 앞장

○…칠곡군 지천면 영진전문대학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노숙)측은 유치예정부지에 묘지 4백여기가 있어 지주 보상합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군민들이 격려금을 보내주는등 성원을 아끼지 않아 힘이 난다 고 자신감을 표시.

추진위 한 관계자는 군내 퇴직교수.교사 모임인 삼락회를 비롯, 뜻있는 사람들이 대학유치를 잘해 달라며 성금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고 전언.

이 관계자는 대대로 남을 업적이고 군민의 염원인 만큼 지천면민들은 대학유치에 열과 성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고 역설.

'주민설득 전력'당부

○…박팔용(朴八用)김천시장은 13일 오후 고속철도보상금문제 협의차 시장실을방문한 고속철도건설공단 관계자들에게 시내중심부관통에 반발하는 주민설득에전력을 쏟아 줄것을 당부.

박시장은 지하화, 우회, 중간역정착지개설등 시민건의사항 3개안중 한건도 해결안된 상태에서 보상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민을 자극할뿐 별도움이 안된다고 지역사정을 설명.

박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속철도 사업은협조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자치시대에 시민여론을 무시하는 처사에는 본인이 앞장서는 것이 도리 라며시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

'군청간부 만나기 두렵다'

○…여름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요즘 예천군내 건설업자들은 유관 부서 간부들 만나기가 두렵다 며 하소연.

군내 건설업자들은 요즘 군청의 사업부서 일부 간부들이 볼일도 없으면서 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를 하자, 언제 휴가를 간다는 식의 은근한 얘기를 하고있다 고 떨떠름한 표정들.

일부 건설업자들은 여름철엔 일거리가 없어 부도 직전에 있는데 군청 일부 간부들의 이같은 얘기에 응할수도 응하지 않을수도 없어 고심 이라고 한숨.

문경시민 타임캡슐 크게 환영

○…경북개도 1백년 타임캡슐이 영남의 첫 관문인 문경새재에 묻히기로 결정나자 10만 문경시민들이 크게 환영.

영남지방 선비들이 한양 과거길을 재촉했던 문경새재가 타임캡슐이 묻힐 장소로 최적지라고 주장해왔던 시민들은 경북도의 결정에 고무된 표정.

특히 문경시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시 전역을 관광벨트화하는 시점에서 타임캡슐 유치는 관광도시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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