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흉악범.前科者수사 겉돌아"
경찰의 지문 관리 실패가 우교사 납치라는 제2의 범죄를 불렀다. 또 흉악범 전과자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온달식당 사건은 진작 해결될 수 있었을 것으로 지적돼 경찰의 강력범죄 수사가 겉돌고 있음을 또한번 드러냈다.
지난 7월9일 새벽 온달식당 살인사건 발생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2명의 지문 8개를 채취, 3일만에 지문 형태를 밝혀냈다. 그러나 경찰은 한달 뒤인 지난8일 우교사 납치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그 지문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사건 주범 박광 등 유력 전과자들의 지문 관리가 부실, 대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측은 실토했다.
박광의 경우 19세때 살인사건으로 범죄 카드에 지문이 남겨졌으나 온달식당 수사에서는 이를 밝혀내지 못했다. 15년전에 찍어둔 박광의 주민등록 지문도 마멸돼 소용이 없었다. 이로인해 온달식당 살인범 지문은 납치범 박광 체포 후 그의 지문과 맞춰 보고서야 우연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을 뿐이다.
온달식당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또 사건장소 7백m 거리에서 살인범 박광-원영호등이 목공예방을 하고 있었는데도 까맣게 몰랐다. 정상적일 경우 경찰은 전과자가 관할지역으로 이사오면생활상을 수시로 체크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경우 관찰토록 해당 파출소로 이관한다. 그러나박광은 지난 6월 버젓이 이곳으로 주민등록까지 옮겼는데도 불구, 아무런 점검 대상도 되지 않았다. 박광이 이곳에 산다는 사실 역시 지난 8일에야 동네 전과자 조사를 하고서야 경찰이 주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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