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납치 일삼은 犯人박광

입력 1996-08-13 00:00:00

"유복한 가정 장남...머리 회전 빨라"

우교사 납치사건과 온달식당 살인사건 범인 박광(33)은 유복한 가정의 장남이었다.건축업에종사했던 아버지(59)는 현재 소규모 공장과 3층 주택을 소유, 매달 5백여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광이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머리가 좋고 명랑한 성격이었다 고 말했다. 박광은 교도소복역중 검정고시로 중.고 과정을 마치고 방송통신대학에 다니기도 했다. 또 목공예사를 비롯한 4가지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박광은 대구 ㄱ중학교 3학년 때(16세) 가출, 부산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다 붙잡혀 기소유예처분을받았다. 19세 때는 경남 거창 우시장에서 불을 지르고 소를 훔치다 이를 알고 뒤따라온 소주인을죽여 살인강도 및 방화죄로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박은 14년간 안동교도소 등을 옮겨다니다 출소 1년전 경주교도소에서 원영호(26)를 만났다. 한편원영호는 강원도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이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의붓아버지살인죄로7년간복역한 뒤 올 2월 경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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