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女종업원도 살해 기도"
우성국 교사 납치범 3명중 박광(朴光.33) 원영호(元永鎬.26)씨등 2명은 지난달 9일 부녀자 3명이살해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온달식당(대구시 수성구 상동) 살인사건도 저지른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들은 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생존 여종업원 윤소영씨(20)의 입을 막기위해 근 20일간 병원주위를 맴돌며 살해 기회를 엿보다 중환자실에까지 찾아갔던것으로 밝혀져 박씨의 검거가 더 늦었을 경우 또다른 인명살상을 빚을뻔했다.
윤씨 가족과 병원 직원들에 따르면 박.원씨등 범인 2명은 지난달 9일 온달식당 살인사건후 자신들의 얼굴을 본 윤씨가 중상을 입고 살아나 동산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 3~4일후부터 줄곧 동산병원 주위를 배회했다는 것.
이들은 동산병원 중환자실에 경찰이 배치됐는데도 대담하게 범행기회를 찾던중 7월말에는 병원안내데스크에 삼촌이라며 찾아갔다가 직원이 확인전화를 하자 달아나기도 했다.또 경찰이 철수한 5일밤에는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다가 낌새를 챈 가족들이 범인이라고 고함치자달아나는등 윤씨의 목숨을 계속 노려온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박광.원영호씨의 온달식당 살인사건 범행여부를 수사중인 경찰은 12일 박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는한편 범행현장에 남았던 양주병과 식당 뒷문 손잡이, 담뱃갑등에서 채취된 지문 4개가 박과 원씨의 지문과 같음을 확인했다.
또 13일 남부경찰서에서 박씨와 대질한 생존 여종업원 노화수씨(26)도 박씨가 범인중 1명임을 확인했다.
한편 달아난 살인.납치범 원영호씨와 우교사 납치범 이영화씨는 10일오후 강원도 평창군 장정면여인숙에 투숙했다가 이튿날인 11일 텐트를 빌려 산으로 간다며 떠난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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