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발표후 첫 위반"
[테헤란] 미국의 제재위협에도 불구, 네크메틴 에르바칸 터키총리가 10일 테헤란에 도착해이란 관리들과 총 2백억 달러에 달하는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을 강행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에르바칸 총리는 이날 취임후 첫 방문국으로 테헤란의 메흐라바드공항에 도착, 이란과의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방문이 이란에 대한 제3국의 대규모 투자를봉쇄하는 조치를 발표한 미국에 도전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양국의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 움직임은 지난 5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란과 리비아에 투자하는 제3국 기업을 처벌하는 법안에 서명한 뒤 이 법에 위배되는 첫 사례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알폰세 디아마토 미 상원의원은 지난 8일 터키가 이란과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포기하도록터키 당국에 압력을 행사할 것을 행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터키 헌정사상 1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회교성향을 가진 연정을 이끌고 있는 에르바칸 총리는 또이란과 터키는 양국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부터 회교형제국간의 관계에 신기원이 열릴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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