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현장 몸으로 느낀다"
가자, 미국으로 정치인들의 미국행이 한여름열기 못지않게 달아오르고있다. 8월들어 여야정치권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미국으로 갔고 또 갈예정이다. 달아오른 미국의 대선전을 견학하기 위해서다. 이번 참관단은대규모다. 유람성격의 전례와 달리 이번에는 학습 이 주 목적이다.11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야당인 공화당전당대회 참관자들은 이미 미국으로 떠났고 23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집권당인 민주당전당대회 견학팀은 곧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실을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먼저 공화당대회에 최형우(崔炯佑)고문을 비롯, 김형오(金炯旿)기조위원장 손학규(孫鶴圭)제1정조위원장 노승우(盧承禹)국제협력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파견됐다. 실무 사무처간부들도5명이 따랐다. 이들은 방미기간동안 공화당의 대권후보 출정식과 각종 홍보전략 세미나 후원회등크고작은 이벤트의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눈 앞에 닥친 97년대선을 준비하기 위함은 두 말할나위가 없다. 이들은 헤일리바우어공화당전당대회의장 헨리키신저전국무장관등 주요인사들과의면담도 갖는다.
민주당전당대회 참관자들도 면면이 만만치 않다. 김윤환(金潤煥)전대표를 비롯, 김덕룡(金德龍)정무1장관, 정재문(鄭在文), 강용식(康容植)의원등이 중심이다.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도 초청대상이었으나 당무때문에 방미를 포기했다. 서청원(徐淸源)원내총무도 야당총무들과 함께 참관한다. 이들도 역시 전당대회 기간중 각종 오찬 만찬에 참석, 민주당 유력인사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야당에서도 이번에는 여당 못지 않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민회의는 74세의 보브 돌 공화당후보의 홍보전략과 젊은 유권자 파고들기 전략을 집중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71세인 김대중(金大中)총재의약점을 보완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영일(李榮一)홍보위원장이 총재의 특명을 받아 미국으로 갔다.
민주당행사에는 국민회의에서 신낙균(申樂均) 추미애(秋美愛) 김경재(金景梓)의원등이 초청을 받아 15일 출국한다. 그리고 애틀랜타에서 한국정치와 관련한 대규모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미 주요도시들을 순방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도 이들과는 별도로 시카고를 방문한다.
그밖에 자민련에서는 이정무(李廷武)총무만이 시카고에 초청을 받아가고 민주당에서는 외부 대권후보 영입주장을 펴고 있는 이부영(李富榮)의원이 시카고대회를 참관한 뒤 주요도시를 돌며 교민들을 상대로 한 후원회도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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