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8-10 14:49:00

中 '영어통역중단은 强國의 징표'

◆중국 외교부가 오는 9월부터 정례브리핑때 영어통역을 중단키로 한 결정은 중국이 세계 强國 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9일 보도.인민일보는 사설에서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중국어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전례없이 커졌다 며 한 나라가 존경받으면 그 나라의 말하고 쓰는 언어가 존경받는 것은당연하다 고 강조.(베이징)

올림픽 테러용의자에 사과 입장

◆미국연방수사국(FBI)은 미 애틀랜타 올림픽 100주년 기념공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용의자로지목했던 경비원 리처드 주얼(33)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야할 입장.

CBS 방송은 FBI가 주얼의 연루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했으나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데다 그의 목소리와 사건 직전 911 긴급 구조 전화를 해 온 제보자의 목소리 비교에서도 뚜렷한 유사점조차없어 주얼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해야할 입장이라고 보도.(뉴욕)

이복남매로 밝혀져 동반자살

◆7년간 함께 살며 두 아이까지 둔 중국 강서성의 한 부부가 이복남매 사이인 것을 뒤늦게 알고 동반 자살.

남편 장씨와 부인 왕씨가 이복남매 사이인 것을 알게된 것은 지난 3월 이들을 방문한 왕씨의 친척아주머니가 왕씨의 출생비밀을 알려줬기때문.

아주머니는 왕씨의 어머니가 지역대표와 혼외관계를 가져 왕씨를 낳았다고 가르쳐줬는데 그 지역대표가 다름 아닌 장씨의 아버지여서 장씨와 왕씨는 3개월동안 고민하다 결국 지난 6월 농약을마시고 자살했다고.(베이징)

경찰관 학력을 中卒로 상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주정부는 질낮은 경찰관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경찰관의 최소학력을 중학졸업 이상으로 상향키로 지난 7일 결정.

주정부는 한달 봉급 3백~4백달러를 주고 질높은 경찰관을 모집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는 지원자가 초등학교 7년 과정중 6년 과정을 마치면 6개월간의 교육을 시킨뒤 경찰관으로 임용해 왔다는 것.

그러나 이렇게 모집한 경찰관들이 교통법규를 비롯한 제반 법규를 잘 알지 못할뿐 아니라 각종대민업무에서 금품수수, 직권남용 등을 일삼자 주정부는 마침내 지원자의 학력을 높이는 궁여지책을 생각케됐다고.(부에노스아이레스)

獨서 톰 크루즈 영화 보이콧 운동

◆미 배우 톰 크루즈가 특정 기독교파라는 이유로 독일에서 그가 주연한 미션 임파시블(MISSIONIMPOSSIBLE) 에 대해 영화안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집권 기민당 산하 청년조직은 9일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라는 신흥교파신자인 점을 들어 그의 신작영화 안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촉구.

지난 50년대 공상과학 소설가인 론 허바드가 창설한 사이언톨로지 교파는 인간영혼의 문제점이 7천5백만년전에 있었던 범은하계적 대학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독일 보수파들은이 종파가 정.재계에 파고들어 전체주의 체제를 수립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 독일내 금지를 추진중이라고.(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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