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상가 건물에 불이 나 대형화재로 번질뻔했으나 이웃시민이 초기에 불길을 잡아 화를 면했다.
9일 오후2시10분쯤 대구시서구원대동 원대신시장내 상가A동18호 3층 빈 집에서 전기누전으로보이는 불이 났으나 이웃 B동28호에서 잡화점을 하는 전종열(全鍾烈·49.사진)씨의 재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없이 진화됐다.
全씨는 불이야 라는 소리를 듣자 곧바로 A동 옥상의 가스밸브와 전기를 차단한뒤 불이 난 집의 창문을 부수고 진입, 소화기로 불을 껐다.
이웃주민들은 30가구가 사는 상가건물인 A동은 지은지 2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인데다 전기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옥상에는 가스통이 있어 全씨가 없었다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것 이라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