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6-08-09 14:49:00

온두라스 취객들 귀 잘리는 봉변

◆온두라스 서부의 한 도시에서 취객 12명이 귀를 잘리는 봉변을 당했다고 현지 신문 라 프렌사가7일 보도.

이들 취객은 여느 때처럼 술에 취해 거리에 쓰러져 있다 범인들에게 한쪽 귀를 잘렸는데 피해자중 일부는 범인들이 회색 자동차를 타고 도주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

취객들의 잘린 귀는 잃어버리거나 범인들이 갖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을 치료한 의사는 범인들이 작은 면도칼이나 단도로 귀를 자른 것 같다고 설명.(테구시갈파)

절단해 버린 성기 재접합 성공

◆연 2백여건의 남편성기절단사건이 발생하는 태국에서는 최근 남편 외도에 격분, 한부인이 절단해수세식 화장실에 버려 정화조의 오물속에 9시간이나 처박혀 있던 성기 부분이 회수돼 재접합수술에 성공했다고. 절단성기가 회수됐을 경우의 수술비는 5만바트(한화1백60만원)이며, 최종 수술의성공결과는 6개월후 알 수 있다고.(방콕)

美 고어 휴가로 누드해변 폐쇄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가족과 함께 케이프 코드 해안 국립공원의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바람에 당국의 묵인하에 운용돼 온 인근 누드해변이 일시 폐쇄됐다고.

경찰은 고어 부통령 가족이 묵고있는 출판업자 마틴 페레츠의 여름별장에서 누드주의자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볼스턴 해변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점을 감안, 주 및 국립공원측에 압력을넣어 이 해변에서의 누드 일광욕을 금지시켰다고.

이와 관련, 미 누드주의자협회 리 벅샌들 회장은 보스턴 헤럴드지와의 회견에서 고어 부통령에게해변으로 나와 옷을 벗고 누드 일광욕을 경험해 볼 것을 촉구한다 면서 누드 일광욕이 그에게 여유를 갖게 해줄 것이라고 장담.(트루로)

우크라대통령, 메달선수격려금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사비를 털어 격려금을 전달했다.

쿠츠마대통령은 8명의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훈장과 5만달러, 두명의 은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3만달러,그리고 동메달리스트들에게는 각각 2만달러씩을 주고 격려했다.

쿠츠마대통령은 이날 열린 환영행사에서 우크라이나는 첫번째 올림픽무대인 애틀랜타올림픽에서선두그룹에 합류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대회까지 구소련으로 출전했던 우크라이나는 독립국으로 처음 나선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2개를 획득, 종합순위 9위에 올랐다.(키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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