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경관 머리맞고 의식불명"
파출소에서 새벽 근무중인 경찰관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고 권총을 탈취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전 5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1단지내 잠실 1파출소에서 한명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근무중이던 부소장 조성호경사(45)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히고 조경사의 38구경권총(총번 4941)과 실탄 3발, 공포탄 2발 등을 탈취해 달아났다.
조경사는 파출소내 방범원실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다 근무교대를 위해 들어온 정의석순경(29)에 의해 인근 강남시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정순경은 오전 5시에 예정된 근무교대를 위해 파출소에 돌아와 보니 근무자위치에 조경사가 보이지 않고 바닥에 핏자국이 있어 바로 옆 방범원실에 들어가 보니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신음중이었으며 바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화기1개가 있었다 고 말했다.조경사는 이날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혼자 파출소내 근무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파출소 주변에서 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20대 여자 1명의 신병을 확보,범행 상황 목격 및 관련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주변의 목격자가 더있는지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현장 주변에서 피묻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서울 2라 3937호 티코승용차를 타고 가는 것을 봤다는 주민신고를 접수,차적조회를 벌인 결과 이 번호판이 도난당한 쏘나타승용차의 것임을밝혀내고 티코승용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일단 조경사가 파출소내 방범원실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조경사로부터 조사를받다 범행을 저질렀는지와 총기 탈취를 목적으로 침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와함께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경사 주변 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한편 사건 발생 즉시 전 경찰서에 수사긴급 갑 을 발령, 역과 터미널등 취약지에 대한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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