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강릉지점"
시중은행이 신용카드 유치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신용정보를 무단으로 사용, 고객도 모르게신용카드를 발급한 다음 폐기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강릉교도소 직원인 허국정씨(31)가 지난 27일 농협 강릉시지부에서 비씨카드를 발급받으려 했으나 창구직원이 손님은 이미 제일은행강릉지점에서 비씨카드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다시 카드를 발급할 수 없다 고 했다는 것이다.
허씨는 경찰에서 제일은행 강릉지점측에 카드발급 경위를 추궁한 결과 지난해7월 제일은행 강릉지점에 개설된 봉급계좌 통장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사용,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내 앞으로 비씨카드를 발급한 뒤 11월말께 폐기한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제일은행측은 허씨외에 신용카드가 없는 10여명의 다른 교도소 직원앞으로도 봉급통장의 계좌를이용, 카드를 발급해 줬으며 카드발급신청자의 서명날인도 없는 신청서에 지점장 결재도장까지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강릉지점측은 카드유치실적 제고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발급된 카드를 담당직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한 실수였다 며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다 고 해명했다.현재 신용카드발급은 신청자가 카드신청서를 작성, 은행에 제출해도 은행측은 카드사에 신청서를직접 보내지 않고 전산망으로 입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은행측에서 이같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도 적발해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 은행측이 회원앞으로 카드를 우송하는 대신 은행앞으로 우송해 줄것을 카드사에 요청하고 회원주소도 엉뚱한 곳으로 기재할 경우 회원은 카드발급사실을 전혀 모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특히 은행이 마음만 먹으면 이같은 방법으로 고객몰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유치 건수를 늘릴 수있으며 은행직원이 부정하게 발급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피해도 발생될 수 있다고 시중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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