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성-중국에 농축산조림리조트단지 조성

입력 1996-08-07 14:26:00

"중국 내몽골 대초원에"

지역주택업체인 (주)윤성(회장 李裕澤)이 중국 내몽골대초원에 대규모 농축산 조림 리조트단지를조성한다.

윤성은 지난 1일 내몽골자치구 후룬벨맹에서 후룬벨맹 정부와 내몽골자원개발 사업및 기업권리위임계약을 체결하는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윤성은 지난3월 후룬벨윤성축목유한공사 , 후룬벨윤성발전유한공사 , 후룬벨파라다이스리조트호텔 등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한국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백여억원등 총1백90억원을 들여 내몽골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후룬벨맹 천치와 뚱치일대 1억1천1백만평의 초지를 1ha당 연 4달러 80센트를 내는조건으로 30년간 임대, 빠르면 올해내로 양3만, 비육우 2만3천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농장 2개를건립한다. 또 초지 일부는 투자단을 모집, 1인당 목장부지 2만평과 비육우 30두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후룬벨 해동공업단지내 토지 1백50만평도 50년간 임대했으며 여기에 소 양 도축및 피혁가공공장 등을 세운다.

회사는 또 6억6천만평의 밀농장을 중국과 합작으로 조성해 연간 50만0t의 밀을 생산, 절반은 국내로 반입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오는 26일에는 중국 북경에서 맹정부와 하이랄시일대1억5천만평의 조림지를 7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조트사업은 현재 하이랄시내 호텔을 인수, 80%%이상의 공정을 마쳤으며 18홀 규모의 골프장, 60실 규모의 콘도, 초원내에 승마 사냥시설 등을 차례로 건립할 계획이다.

후룬벨일대는 고랭지기후로 건초가 풍부하고 개혁개방시범구로 지정돼 낮은 임대료 등 중국의 타경제특구와 같은 수준의 투자여건이 보장된다는 이점이 있으나 정기항공노선 취항 투자자 모집등이 아직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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