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종목 육성에 특별대책 마련하겠다"
진정한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기초종목 육성 방안을 현실적으로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종합 10위를 달성한 선수단이 6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귀국,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종목 및 소외종목 육성에 특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운용 대한체육회회장은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발전없이 세계 10위안에 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 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보았듯이 기초 종목도 꾸준하게 투자하면 결실을 볼 수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관계자들과 대안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또 신박제 선수단장도 경기력의 평준화가 어느 때 보다 두드러져 목표달성이 힘들었었다 며 금메달과 다름없는 은메달에 대한 잘못된 시각은 앞으로 바로잡아져야 한다 고 말했다.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이다.
-금 7, 은 15, 동 5개로 은메달이 그 어느 대회때보다 많았는데 선수들이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너무 컸던 것이 아닌가.
▲(신박제단장) 참가국이 늘어났을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돼 경쟁이 치열해졌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진 것도 사실이나 은메달도 사실 잘 한것이다. 금메달 뿐 아니라 모든메달이 다 중요하다고 봤을때 메달수로만 보면 역대최다인 27개로 종합 8위다. 이것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은가.
-수영과 높이뛰기등 지금까지 약세를 보여왔던 종목에서 기록이 많이 나아지는 등 가능성을 보였는데 이들 종목에 집중 투자할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
▲(김운용회장) 한국이 육상.수영 등 메달박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만 가지고 세계 10위안에 든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또 모든 종목에서 다 잘 할 수는 없다. 우리에게 가능성있는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이번에 가능성을 보인 육상.수영등의 기초종목육성에 최대한 힘을 쏟겠다.-하키.핸드볼 등 국내에서는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받는 종목이 획득한 은메달은 금메달이상의 가치가 있음에도 금메달을 딴 선수에 비해 소외감을 받고 있지 않는가.
▲(김운용회장) 우리나라에서는 금메달만 알아주는 금메달 제일주의 가 만연돼있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펜싱.역도.수영.사격 등의 종목은 예전과 달리 세계정상급에 상당히 근접해 있어 이들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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