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폐수 완전 탈색 성공

입력 1996-08-07 00:00:00

"보승전자.慶大공동 수질오염 개선효과"

염색 폐수의 색도를 완전 탈색시킴으로써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등을 크게 줄일수 있는 염색폐수 처리신기술이 개발돼 수질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보승전자(대구시 달서구 대천동)는 7일 경북대 화학과 지종기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염색폐수 완전탈색및 정화처리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고농도 산소용해기술과 활성이온 산화기술을 활용, 염료분자를 산화시켜분해하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표백제 또는 침전제로 색도를 저하시키는 기존 염색폐수처리 기술보다 색도제거효과가 월등하다는 것. 신기술을 쓰게될 경우 15~20분이내에 염색폐수 색도를 완전탈색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지교수는 기존 염색폐수 처리기술이 탈색되지 않은 폐수를 강물에 방류,햇빛을 차단케 함으로써수중 미생물에 의한 자정능력을 떨어뜨리는데 비해 신기술은 폐수가 완전탈색된 상태에서 하천에흐르게돼 화학적 산소요구량등을 낮추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은 기존 염색제와 다른 염색시약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기존 폐수처리기술보다30~50%%의 원가절감 효과와 함께 시설 설치공간도 50~70%%줄일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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