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기간 단축 건의-3년서 1년으로"
경북도는 경주 경마장의 조기 착공을 가로 막고 있는 문화재 발굴의 조기 완료를 위해 발굴 조사단을 현재 3개반에서 10개반으로 늘려 발굴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해 줄 것을 문화체육부와 한국마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의 이같은 건의 방침은 현재 3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발굴 조사 계획으로는 오는 2000년 경마장 개장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부산이 2002년 아시안 게임 개최를 위해 승마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의식, 경주 경마장의 조기 개장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경북도 고위 관계자는 6일 이같은 방침을 확인하면서 현재 신라 가마터 등 문화재가 무더기로 나와 현재의 발굴 진행속도로는 당초 99년 완공 목표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따라서 현재 3개반의 발굴 조사단을 10개반으로 늘려 문화재 위원 및 전문위원을 대거 투입, 문화재 당국이 3년으로 잡고 있는 발굴 기간을 1년으로 단축시키기로 하고 문체부와 마사회에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산의 승마장 건설은 경주 경마장과 별도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2002년 아시안 게임 시설이다. 경주 경마장 건설은 이미 한국마사회에서 소요예산 1천2백억원을 확보해놓고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문화재 발굴을 마쳐 사업 착수를 서두르기로 했다 고 말했다.한편 경마장의 편입 용지 및 지장물 보상은 지난해 9월 시행에 들어 간 이래 현재 93%%의 진척을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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