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확보.제품특화가 무기"
중소기업도 제품특화, 독자기술 확보등 나름대로의 경쟁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는사실을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포항 청하농공단지내 화학약품 제조업체 세진산업(대표 具龍會.37).
부지가격이 싸다는 이유 하나로 공장을 세웠다가 부대시설 및 기타 사회간접자본 시설미비로 줄줄이 도산, 부도 안나면 다행 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농공단지 업체중 세진산업의 성공사례는 다른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94년 종업원 10여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가 설립 1년여만에 연간 매출액 30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데는 대기업이 침범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기술확보와 제품 특화라는 일반적인원칙을 준수한데 따른 것.
또 정예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기술을 축적, 외국에서 수입하던 값비싼 원료의 상당부분을국산 폐자재로 대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것도 이 회사가 살아남은 이유중 하나다.세진산업의 주생산품은 강판(鋼板)표면처리제. 포철이 생산하는 고급강인 냉연강판 표면 녹을 제거하고 아연 주석등 도금용액을 입히는 전후단계에서 강판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20여가지 화학약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생산해 포철에 공급하는 염화니켈 용액은 니켈아노드(Ni-Anode)라는 철강제조폐자재를 원료로 사용, 원료공급사인 포철이 연간 10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루어 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로인해 세진산업은 안정적인 수용처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어냈다. 철강분야는 국내 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이어서 내수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는 포철 1개 업체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년내에 국내 모든 철강업체로 수요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
이 회사 金永道이사는 현재 시험조업 단계에 있는 열손실 방지를 위한 세라믹코팅제 개발이 완료되면 세진산업의 업권확장은 물론 국내 에너지 절감에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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