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常경비지출 최대한 절감

입력 1996-08-05 00:00:00

"企業 접대비 대폭축소"

정부는 경상경비지출을 크게 억제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올해 예산도 오는4/4분기부터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절감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또 기업 접대비한도는 기준금액이나 자기자본의 일정률에 대해 허용되는 부분보다는 매출액과 연계된 접대비 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경상수지적자 방어대책과 관련된 지난 2일의 긴급 경제장관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정부가 솔선수범해 소비절약에 앞장선다는 방침아래 올4/4분기 예산 가운데 출장비, 각종 행사비 등의 경상경비를 크게 줄여나가기로 하고구체적인 방안마련 작업에 착수했다.재경원은 또 정부에 이어 기업들에 대한 접대비 손금인정 한도도 대폭 축소토록하고 이를 올해법인세법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한도를 높여주고 거대기업에대해서는 이를 줄이는 형태로 접대비 관련 세법을 대폭 개정한 점을 감안, 올해는접대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차지하고 있는 매출액과 연계된 허용비율 부분을 중심으로 개정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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